대부분 국내 스릴러 영화가 그러했듯, '타겟' 또한 비슷한 단점을 후반부로 가면서 노출한다. 소름 끼치는 범죄 피해에 겁에 질린 수현이 각성해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는 계기나 지능적인 범인과 이에 계속 한 발씩 늦는 경찰 간 관계성이 그렇다.

확실한 엔딩으로 매듭짓기 위해 일부러 답답한 상황만 나열하는 것 또한 익숙하다. 그래서인지 긴장감이 되려 풀리게 된다.
이 때문에 출연작마다 존재감을 발산하는 김성균과 이주영의 쓰임새가 아쉽다. 연기력이 부족하다기보단 이들이 아니어도 충분히 다른 배우로 대체해도 괜찮을 만큼 캐릭터가 단면적이기 때문에 제 기량을 펼치기 한계가 있었다.